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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칼럼, 난 아니다” 펜스 등 트럼프 측근 잇따라 결백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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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칼럼, 난 아니다” 펜스 등 트럼프 측근 잇따라 결백 선언

입력
2018.09.07 11:20
수정
2018.09.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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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에너지부 장관 릭 페리는 자신이 익명 칼럼의 저자가 아님을 밝혔다.
미 공화당 에너지부 장관 릭 페리는 자신이 익명 칼럼의 저자가 아님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의 익명 기고로 백악관이 뒤집어진 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의 결백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진노한 트럼프 대통령 지시로 백악관 내부에서 색출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측근들의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확인하기 위해 앞다퉈 무관함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우선 트럼프의 최측근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내가 아니다”라고 적극 부인했다.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 재러드 아젠은 6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를 통해 "펜스 부통령은 자신의 칼럼에는 이름을 밝힌다"면서 "(익명칼럼을 실은) 뉴욕타임스는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짓되고 비논리적이고 배짱 없는 칼럼"이라며 "부통령실은 그런 아마추어 같은 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해외 출장 중인 폼페이오 장관과 릭 페리 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NYT 기고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자신을 배반한 측근의 익명 기고로 잠 못 이룬 트럼프 대통령은 “딥스테이트(숨은 권력집단), 좌파,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가짜 뉴스까지, 언론이 미쳐가고 있다” 며 트위터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나는 트럼프 행정부 내 저항 세력의 일부’라는 제목의 기고를 게재했다. 기고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초래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트럼프 행정부 내 많은 고위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와 최악의 성향을 막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고 있고, 나 역시 그들 가운데 한 명”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 재러드 아젠은 뉴욕타임스를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 재러드 아젠은 뉴욕타임스를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전근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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