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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와해 의혹’ 옛 삼성 미래전략실 부사장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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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와해 의혹’ 옛 삼성 미래전략실 부사장 영장

입력
2018.08.14 18:18
수정
2018.08.14 18:3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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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수현)는 14일 노동조합 및 노사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과거 삼성그룹 미래전략실(현재는 해체)에 근무했던 강모 부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부사장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설립된 2013년 이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노사총괄 담당 부사장으로 일하며 노조와해 공작(이른바 ‘그린화 전략’)을 지시하고 보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대 출신인 강 부사장이 경찰 정보통 인사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삼성의 노조 대응에 활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강 부사장은 뒷돈을 받고 삼성전자서비스 노사협상에 관여하는 등 노조와해 공작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직 경찰 간부 김모(60)씨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삼성전자 및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에서 전무로 근무하며 노조와해 공작에 관여한 목모 전 전무도 같은 혐의로 6일 구속했다. 검찰은 강 부사장과 목 전 전무 조사 결과를 분석한 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설립 당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지내며 노조 와해 공작의 최정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상훈 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등 회사 최고위층의 소환 조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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