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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스코리아] 진 김수민 “감격스러워 눈물... 초심 잃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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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스코리아] 진 김수민 “감격스러워 눈물... 초심 잃지 않겠다”

입력
2018.07.04 21:45
수정
2018.07.05 11: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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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23ㆍ경기 진)이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에 선정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주성 기자
김수민(23ㆍ경기 진)이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에 선정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주성 기자
김수민(23ㆍ경기 진)이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에 선정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주성 기자
김수민(23ㆍ경기 진)이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에 선정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주성 기자

“감격스러워 눈물 먼저 나온다.”

목소리는 감격에 젖어 울컥했지만, 얼굴엔 생기 넘치는 웃음이 가득했다. 머리엔 뜨겁게 타오르는 해를 본뜬 은빛 왕관이 주인을 만나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4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김수민(23ㆍ경기 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감격했다.

미스코리아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역경의 연속이었다. 지역 예선에서 뽑힌 뒤 합숙 교육 기간 1차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올랐다. 3주 합숙을 하며 미스코리아에게 필요한 교양과 덕목도 쌓았다. 김수민은 약 8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진의 자리에 올랐다.

김수민은 진의 영광을 차지한 비결로 “인간적으로 다가가려 노력했던 점”을 꼽았다. 그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내가 심사위원이라면 어떤 사람을 뽑을까?’란 생각을 했다”며 “과시하듯 보이려 하지 않고 최대한 자연스럽고 투명하게 날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수줍게 말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디킨슨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하는 김수민의 꿈은 언론인이다. 침착하자란 뜻의 ‘저스트 비 유어셀프(Just be yourself)’를 좌우명으로 삼고 대회에 임했다.

차가운 머리를 지녔지만, 몸은 뜨겁다. 춤추기와 노래 부르기가 취미다. 특기가 성대모사일 만큼 웃음이 많고 사교성도 좋다. 그에게 미스코리아는 꿈을 향한 도약대다. 김수민은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대회 합숙 들어갔을 때 마음을 잊지 않고 미스코리아로서 어떤 활동이든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무대에서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두 달여 동안 금욕을 몸에 새겼다. 김수민은 대회 후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집 근처 자주 가는 식당의 오리고기“다. 무대를 떠나 가장 하고 싶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론 “가족여행”을 꼽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호명된 축복의 밤은 가족과 함께 했다. 김수민은 “대학 졸업식과 대회 준비로 오랫동안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며 “오늘은 가족과 보낸 뒤 미스코리아 동료들과 이번 축제의 여운을 나눌 계획”이라며 웃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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