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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의 서금건강법] 발목 외측 삘 땐 새끼손가락 끝마디 상응점 찾아 압진봉으로 10~30분 꾹꾹 눌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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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의 서금건강법] 발목 외측 삘 땐 새끼손가락 끝마디 상응점 찾아 압진봉으로 10~30분 꾹꾹 눌러야

입력
2018.04.09 21: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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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발목외측
발목외측

발의 뼈와 근육 구조는 손 못지않게 정교하고 복잡하다. 체중을 지탱하면서 다양한 각도로 몸을 이동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발목 염좌는 감기만큼 흔하다. 또 한 번 삐면 완치되지 않고, 계속 시큰거리고, 가벼운 엇박자에도 재발한다.

발 외측 발목을 자주 삐는 사람은 신체의 무게중심이 발 바깥쪽에 있어 늘 자세가 불안정하다. 따라서 몸무게 중심을 발바닥 한가운데에 두고 걷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발목 외측 염좌는 방광질환이나 심장병ㆍ신경성질환, 그리고 스트레스나 과로와 관련 있다. 요도염ㆍ방광염ㆍ전립선질환이나 요통ㆍ좌골신경통이 있어도 마찬가지다.

발 외측 복사뼈 부근의 관절은 서금요법에서는 새끼손가락(제5지)의 끝 마디에 해당한다. 끝 마디에서도 상응부위는 M30과 I37이다. M29ㆍ30ㆍ31과 I36ㆍ37ㆍ38 부근에서 상응점을 찾으면 과민한 지점이 나타난다. 가장 아픈 지점이 발목 삔 상응점에 해당하며, 이 부위가 곧 자극점이다.

방광 기능과 담·신장 기능을 강화하려면 I35, J4, M29에서 압통점을 찾고, 허리의 척추신경 기능을 위해선 I19ㆍ20ㆍ22에서 압통점을 찾는다. 발목 관절에 분포돼 있는 근육과 신경의 긴장을 풀어 줘야 발목을 삔 통증이 없어지고 재발이 잘 되지 않는다. 재발이 잦다면 위의 치방(治方)에 따라 자극하고, 안정을 취하면 통증이 없어진다.

자극은 상응점에 볼펜자루 끝부분으로 10~30초씩 압박하기를 10~30분 자극한다. 압진봉으로 자극하면 더 좋다. 이후엔 기마크봉(금색)을 붙인다. 이처럼 자극하면 발목 삔 통증은 잘 없어지나 그래도 항상 걸을 때 조심해야 한다. 상응점은 I37, M30 주변을 넓게 눌러서 찾도록 한다. 좌측 발목이 삐었으면 왼손 제5지를, 우측 발목을 삐었으면 오른손 제5지를 자극한다. 기마크봉보다 강력한 금봉 소형을 이용하면 더 좋다.

발목을 한번 삐면 완치가 어렵고 자주 재발하거나 항상 아플 수가 있다. 그러므로 수시로 새끼손 상응점을 압박 자극하면 재발하지 않는다. 또는 직접 아픈 위치에 기마크봉 금색을 붙여도 도움된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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