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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 결혼설에 뿔난 이정재 "낚시성 보도 못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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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눈] 결혼설에 뿔난 이정재 "낚시성 보도 못 참아"

입력
2015.11.0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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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결혼설을 보도한 매체를 향해 “찌라시”라며 쓴 소리를 낸 배우 이정재에게 눈길이 쏠린 하루였다.

4일 오전 한 매체는 ‘영화배우 이정재ㆍ가수 비, 연말에 결혼한다고?’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그런데 막상 기사를 보면 이정재가 최근 중국영화 ‘역전의 날’ 촬영에 이어 이달 중순 ‘인천상륙작전’ 준비에 들어간다는 내용뿐 열애 중인 임세령 대상그룹 상무와의 결혼 예정 관련 내용은 전혀 없다. 기사 말미 이정재 소속사 관계자의 “임 상무와 결혼은 근거 없는 루머”라는 멘트가 전부다.

국내 정상급 배우와 재벌 상속녀로 알려진 인물의 열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용한 전형적인 클릭수 유도 기사였던 것이다.

이에 이정재의 소속사인 씨제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해당 기사는 기사 클릭 수를 목적으로 한 낚시성 기사”라며 “취재 내용의 근거는 묻지마식 찌라시였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사실 진위 여부와 상관없는 묻지마식 허위 루머를 근거로 한 기사 게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소속 배우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허위 보도와 추측성 기사에 대해 강도 높은 법적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상에서도 해당 기사를 비판하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증거 있는 기사를 써야지, 추측기사 써대는 기자들 법적으로 당해봐야 함”(on****), “만약 결혼을 한다면 알아서 발표를 하겠지, 기자가 들쑤시니 법적대응까지 하겠다는 것”(jy****), “묻지마식 열애기사 분명 문제 있다”(es****) 등의 글을 올렸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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