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최은영(34)씨의 소설집 ‘내게 무해한 사람’이 한국일보사가 제정하고 GS가 후원하는 제51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중단편 7편이 실린 소설집에서 최 작가는 타인에게 무해하겠다 다짐하지만 잔인한 가해자가 되고 마는 젊은 여성들을 그렸다. 심사위원들은 “언뜻 고요하고 작아 보이나, 독자를 작품 속으로 휘감아 들어가는 최면 같은 힘이 있는 이야기들”이라며 “삶의 부끄러운 시간, 버리고 싶은 시간들을 섬세하게 바라보고 집요하게 복원해 냈다”고 평했다.
최 작가는 201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 ‘쇼코의 미소’가 당선돼 등단했다. 2016년 소설집 ’쇼코의 미소’를 냈다. ‘내게 무해한 사람’은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허균문학작가상, 김준성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젊은작가상 등을 받았다.
시상식은 12월 12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샤롯데스위트에서 열리며, 수상자는 상금 2,000만원과 상패를 받는다.
최문선 기자 moonsun@hankookilbo.com

▦심사위원
성석제 권여선 하성란(이상 소설가) 김형중(문학평론가) 정여울(작가) 박준(시인) 강동호(문학평론가)